[현장] ‘언더독’ 박소담, 목소리 연기? “갇혀있지 않고 편안하게 했다”

(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언더독’ 박소담이 목소리 연기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언더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 오성윤 감독, 이춘백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영화.

화면을 보고 더빙하는 다른 영화와 다르게 ‘언더독’의 배우들은 시나리오만 보고 목소리를 연기했다.

이에 대해 극중 밤이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한 박소담은 “오히려 갇혀있지 않고 제 연기를 더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소담은 “무언가를 보고 입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라 제 감정을 가져가고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는 게 저한테는 처음인데 굉장히 좋은 기회였다”며 “밤이가 가진 카리스마적인 목소리를 낼 때 크고 작은 음높이와 깊이감을 감정 표현하는 데 있어서 조금 어려운 부분은 있었지만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주셨다”고 전했다.

또 박소담은 목소리 연기의 매력에 대해 “목소리를 녹음하고 나중에 제 목소리를 들었을 때 ‘나한테 이런 목소리가 있었나’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제 목소리를 찾아가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감정들을 연기하면서 다른 분들을 보니까 정말 잘 하시는 거다. 리딩 때부터 깜짝 놀라서 제가 이 연기를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제 목소리에 대한 다양한 부분들을 제가 알고 감정 전달하는 공부를 많이 해서 좋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이 목소리를 연기한 오성윤 감독, 이춘백 감독의 영화 ‘언더독’은 오는 2019년 1월 16일 극장가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