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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긴급지출법안 서명거부…하원에서의 격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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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기 지출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는 연방상원이 통과시킨 단기지출 예산안을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화당 소속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상원이 19일 밤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임시 예산안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국경장벽 예산이 포함돼 있지 않으며, 국경안보 명목의 16억달러가 책정돼있다.

이 예산안에는 미 연방정부 9개 부처와 산하기관들에 내년 2월8일까지 현재와 같은 수준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겨 있으며 현재 하원으로 넘겨져 있다.

뉴시스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장벽 예산이 빠진 임시 예산안 서명 거부 의사를 표명한 만큼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가능성이 다시 높아졌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앞서 미 언론들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의회가 통과시킨 임시 예산안을 받아들일 뜻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으니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달랐다. 

예산안이 21일까지 통과되지 못하면 22일 0시부터 연방정부의 일부가 셧다운된다.

라이언 하원의장은 “우리는 다시 국경장벽 예산을 추가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스캘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총무는 “우리는 단기지출 예산안에 국경장벽 건설 예산 50억달러와 긴급구호자금을 추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초 입장과 마찬가지로 국경장벽 예산 지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예산안을 둘러싸고 하원에서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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