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 탈락’ 박주호의 경력은?…“분데스리가 출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2019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명단서 탈락한 박주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숭실대 출신으로 2008년 미토 홀리호크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주호는 2009년 가시마 앤틀러스, 2010년 주빌로 이와타로 이적하며 J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2011년 스위스의 FC 바젤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를 경험하게 된 박주호는 UEFA 챔피언스리그서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면서 인지도를 조금씩 높였다.

이후 2013년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 05로 이적한 박주호는 구자철과 함께 ‘코리안 듀오’로 활약하기도 했다.

2015/2016 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그는 초반에는 나름대로 활약하다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 경기를 뛰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절치부심한 그는 지난해 12월 K리그1 울산 현대로 이적하며 국내 무대에 데뷔하게 됐다.

허정무호 당시 대표팀에 처음 선발된 그는 이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1분도 출전하지 못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팀의 우승과 함께 병역혜택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아시안컵 준우승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스웨덴전 당시 장현수의 패스를 받으려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등 불운을 겪은 그는 결국 2019 AFC 아시안컵 명단에서도 낙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