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스와리지 외교장관과 ‘제9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 회의’를 열고 방산무역 교역 확대와 인적교류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2014년 12월 이후 4년 만에 열린 공동위에서 양국간 방산 분야 협력의 중요성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우수한 우리 방산물자의 대(對)인도 수출 등 방산 협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인도내 우리 국민의 체류편의 증진과 언론인 상호방문, 영화공동제작 등 인적·문화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양 장관은 양국의 방대한 협력잠재력과 상호보완적 경제구조에 주목하고 ▲한-인도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개선 협상의 조속한 타결 ▲인도 인프라 개발협력 진전 ▲과학기술 등 미래지향적 분야에서의 협력 촉진 ▲에너지, 우주, 해양 분야 등 다양한 실질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두 장관은 또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스와라지 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밖에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역내 다자협의체와 최근 우리나라가 대화상대국으로 가입한 IORA(환인도양연합) 등을 통해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테러대응, 사이버안보 등 글로벌 안보이슈와 유엔(UN) 등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