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 “새로운 촬영기법 생소하고 신기? 처음부터 구상한 컨셉”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김병우 감독이 ‘PMC: 더 벙커’에 등장하는 새로운 촬영기법에 대해 설명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 6층에서 영화 ‘PMC: 더 벙커’ 언론시사회 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병우 감독, 하정우, 이선균이 참석했다.

이날 김병우 감독은 특이한 촬영기법에 대해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했다. 영화를 보는 사람이 옆자리에서 지켜보듯이 찍고 싶었다. 또 촬영뿐 아니라 CG나 음악 등 모든 요소들에 가장 중요한 원칙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작 ‘더 테러 라이브’와 비교해 스스로 실책이나 놓쳤던 부분들을 점검해봤는데, 그 결과 인물이나 캐릭터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병우 감독과 한번 더 호흡을 맞추게 된 하정우는 이날 ‘PMC: 더 벙커’ 출연을 결심한 것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생각하며 작품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서 “조금 더 재미있는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늘 노력할 뿐이다. 매년 관객들과 만나면서 ‘더 재미있는 것은 없을까’ 고민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김병우 감독은 남북 관계 설정에 대해 “남북관계가 시시각각 변했다. 남북관계는 장르영화라고 부를 수 있는 ‘PMC: 더 벙커’ 를 구성하는 여러 장치 중 하나다. 일일이 설명하는 순간 영화가 산으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PMC: 더 벙커’는 지하 30m 벙커에서 일어나는 일이라서 확실히 현실적인 부분과 다르게 가도 보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 여겼다”라고 덧붙이며 폭넓게 영화적 상상력을 펼칠 수 있음을 암시했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다. 

영화 ‘PMC: 더 벙커’  오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