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간극장’ 사돈의 동거 2부, 전통 장 담그기 사업 앞서 발견된 갑상선암 “하염없이 눈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겨울만 되면 동거를 하는 사돈 지간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18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전통 장 담그기에 매진하는 부부와 그 양가 부모의 일상을 담은 ‘두 사돈의 뜨거운 동거’ 2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강원도 철원군에서 생업으로 전통 장을 담그고 있는 한상필(41) 씨와 사회복지사 아내 한여진(39) 씨 부부 집에는 한겨울 메주철이 되면 서울에 사는 시댁 한춘수(71)·문영숙(68) 내외와 창원에 사는 처가댁 한기두(71)·김애실(65) 내외가 동시에 찾아온다. 갑상선암을 극복하며 아내의 도움을 받아 5년째 사업을 해 온 한상필 씨가 일손 구할 여력이 없자 양가 어르신이 일꾼을 자청한 것이다.

5년 전 한상필 시는 된장을 담가 팔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사업을 막 시작하려고 했을 때 덜컥 갑상선암이 발견됐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지만 오래 준비했던 전통 장 사업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었고, 그때 아내의 응원과 양가 부모의 조력이 큰 힘이 됐다.

한상필 씨는 “방 안에 들어가서 정확하게 이틀 동안 안 나왔다. 이틀 동안 계속 눈물만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던 것 같다. 그런데 산 사람은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울 만큼 울고 지치니까 이틀 만에 방문을 열고 나오는데 딸이 기어 와서 내 다리를 잡는 거다. 딸 생각만 하니까 ‘내가 보험 들은 게 몇 개지?’, ‘재산 정리하면 우리 딸이 어느 정도 살 수 있을까?’, ‘딸 결혼식은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니까 되게 힘들었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