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김신영이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요즘애들’에서 김신영과 레드벨벳 슬기는 비현실적인 우애를 보여준 ‘임남매’를 찾아갔다. ‘임남매’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중2병에 걸린 동생과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며 ‘요즘애들’의 문을 두드렸다.
임남매를 만난 김신영은 진솔한 조언을 전했다. 그는 “수연이가 안 다가가는 걸 알며 아빠도 겁을 낼 거야”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풀었다.
김신영은 “난 우리 아빠가 ‘손잡아 볼래’하는데 너무 어색했다. 아빠 손을 잡은 게 초등학교 1학년때 이후로 없었다. 공황장애로 방송을 쉬고 있을 때 아빠가 (나에게)힘은 주고 싶은 데 말을 못하셨다”며 “어릴 때 좋아했던 초콜릿을 하나 들고와서 ‘손 잡을래’하시더라. 결국엔 못잡고, 장난으로 넘겼는데, 그 기회가 아빠도 상처였던 것 같다. 다시는 손잡자는 이야기를 안 하시더라. 약간 후회를 한다. 아빠가 다가올 땐 스윽 손잡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표현을 잘하자’고 다짐했다.
김신영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레드벨벳 슬기는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더했다.
JTBC ‘요즘애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