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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려욱에게 취할 시간”…려욱, “3년 만에 솔로 컴백,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은 ‘without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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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군대 전역 후 슈퍼주니어 려욱이 약 3년여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너에게 취해’로 돌아왔다.

이제는 ‘군필돌’이라는 수식어를 불여도 된다.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이 좀 더 깊어진 감성과 함께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군 복무 기간 동안 부지런히 준비한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너에게(I’m not over you)’를 비롯해 ‘슈가’, ‘without you’, 팬들을 위해 쓴 스페셜 자작곡 ‘파란별’까지 려욱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총 7곡이 수록됐다.

‘너에게 취해’라는 앨범명에는 대중이 려욱에게 빠져들었으면 하는 려욱의 바람이 담겨있다. 이번 앨범에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모두 아우른 려욱은 첫 번째 솔로 앨범 ‘어린왕자’에서 보여준 모습보다 더 깊어진 감수성을 드러냈다.

먼저 미니 2집 앨범 ‘너에게 취해’는 어떤 앨범인지에 묻자 “‘너에게’와 ‘취해’를 같이 준비하고 있었다. 타이틀곡 후보로 어떤 곡을 후보였다. 두 곡이 굉장히 색깔이 달라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건 사실 두 곡 다 좋았다. 어떤걸 골라야할지 몰라 앨범으로 ‘너에게 취해’를 해보자고 제안해서 만들게 됐다”라며 어감상 “너에게 취해, 려욱에 취해?라고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앨범명을 ‘너에게 취해’로 했다”고 전했다.

려욱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려욱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으로 ‘너에게’가 된 이유는 “팝 발라드인 곡인데, 앞에는 서정적으로 흘러가지만 후반부에는 오케스트라로 편곡을 해서 가창력을 보여줄 수 있었고, 하나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이 곡은 ‘어린왕자’에 이어 2탄으로 ‘려욱이가 폭발적인 가창력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여주기 위해 ‘너에게’라는 곡으로 타이틀곡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페셜 트랙곡 ‘파란별’은 팬들을 위해 쓴 곡이며 “증평 37사단 군악대에서 군복무를 했다. 어느 날 초소에 들어갔는데 하늘에 별이 없더라. 그날따라 까만 하늘이었다. 아무 것도 없는 하늘에 파란별을 그려봤다. ‘파란별’은 엘프(슈퍼주니어 팬덤)을 떠올릴 수 있는 색깔이기도 해서 팬 분들에게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제목을 정했다. 사실 다른 수록곡들과 장르적으로 너무 달라서 넣을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팬분들이 좋아해줄거라고 믿고 수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타이틀곡이 가장 애착이 간다. 한 곡 한 곡 너무 좋아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을 하나 정할 수 없는데, 고민을 한 곡이 있다면 4번 트랙 ‘without you’라는 곡은 이전에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곡이다. 슈퍼주니어 앨범에서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곡이다. 이걸 타이틀로 갈까?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처음 공개된 곡이라서 이 곡이 좋다”며 애정이 가는 곡에 대해 설명했다.

려욱은 2년 간의 군악대 군 생활은 가수로서도 인생의 전환점과 같다고 설명했다. 스타로서 현역 군 생활은 본인에게 부담이 될 법도 했다. 려욱 역시 군 생활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려욱은 군 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려욱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려욱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내 성격이 원래 예민했다. 그런데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제 성격도 많이 바뀌게 됐다. 2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사람을 많이 바뀌게 한 것 같다. 주변은 안 바뀌었는데 내가 바뀌어서 결과적으로 좋게 변화한 느낌이 든다. 정말 군대를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군대를 다녀온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군필돌로 소감을 밝혔다.

군 얘기 중 그는 진지하게 슈퍼주니어 생활을 언급했다. 려욱은 “슈퍼주니어도 내게는 군대와 같은 곳이었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19세 때 첫 군대를 온거다”라며 “슈퍼주니어라는 작은 부대에 입대를 하게 됐는데, 이것 또한 쉽지 않았다. 하하. 어떻게 보면 그때의 경험들을 토대로 정말 군악대에서의 활동도 버틸 수 있었다. 정말 슈퍼주니어에서의 생활은 혹독했다. 슈퍼주니어를 거쳐 군악대까지 개인적으로 2곳에서 군대를 갔다오면서 군악대는 제2의 군대라고 생각한다. 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데뷔 15년 차, 려욱은 이번 앨범을 발표하며 “언제들어도 좋은 앨범이니까 사계절 내내 들어주면 좋겠다. 또 꾸준히 사랑받는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려욱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려욱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는 향후 활동에 대해 “오래 활동하는 려욱으로 팬들 마음 속에 남고 싶다”고 전했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여러가지를 다 해보자는 마음가짐으로 살았다. 보기보다 깡도 있다. 내가 이루고자 했던 것들을 SM이라는 큰 회사에서 많이 실현하게 됐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들을 넘나들며 지금까지 큰 무리없이 잘 해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연극, 뮤지컬, 가수로서도 다양하게 보여줄 것이다”라며 “대중이 생각하는 려욱이라는 사람의 이미지가 부드럽고, 연약한 모습이지만 이 역시 역시 언젠가는 바뀌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역시 내가 하나하나 바꿔나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또한 슈퍼주니어 멤버들도 하나하나 내 이미지를 만들어가는데 도와주는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서 고맙다” 
 

려욱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려욱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이 건강상 문제로 솔로 앨범 발매 일정을 연기했다.

지난 10일 소속사 SJ레이블은 “11일 공개 예정이었던 려욱의 두 번째 미니앨범 ‘너에게 취해’가 연기돼 안내 말씀드린다”고 박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지난 7일 ‘MAYA International Music Festival 2018’ 참석차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여, 공연을 마치고 10일 새벽 입국과 동시에 고열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전염성이 있는 A형 독감으로, 격리조치와 더불어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결국 려욱은 “새 앨범은 일정 조율했고, 쇼케이스 일정 역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공개드릴 계획”이라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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