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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결혼이 사랑의 완성?” 차태현, “‘공황장애’는 아내 덕분에 치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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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차태현이 첫사랑인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현재 차태현은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 그리고 MBC ‘라디오스타’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본업인 연기에 이어 예능까지 섭렵하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차태현은 평소 첫사랑, 애처가, 해맑은 웃음의 소유자, 사람 좋은 웃음 등 선한 이미지가 떠오르는 배우다. 그는 호감 가득한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며 의외의 답변을 했다. 자신의 이미지와 최근작인 ‘최고의 이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차태현을 만났다.

차태현은 호감 가득한 이미지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그는 “너무 괴로워하면서 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차태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차태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그는 “호감 이미지를 가진 배우? 이건 너무 아닌 것 같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만들고자 했던게 아니니까 걱정이 될 때가 많다. 와이프랑 그런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겁이 날 때가 있다. 아니, 겁이 난다고 하기보다는 왜지? 왜 그런 이미지가?”라며 그 이미지에 대해 부담스러워 했다.

이미 차태현은 애처가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그는 이에 대해 “집에서 애들을 보기도 하지만 포장된 느낌이 많이 든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들 밥을 차려주고, 시간이 날 때는 학교를 데려가는 건 내가 그 시간에 일어나니까 가능한 것이다. 맨날 하는건 아니니까”라며 “최근 ‘라디오스타’에서 절친 (홍)경민이가 말한 것처럼 내가 놀기 위해서 내 몫을 하는 거다. 밖에 놀러 나갈 때도 ‘애들을 재우고 갈게, 그렇게 안하면 눈치가 보이지 않나?’ 신경쓰여서 가면 재밌나?”라고 당연한 행동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그건 우리집 특성이다” 덧붙였다.

차태현은 “아내와는 친구사이로 만나다가 고등학교 때부터 만나서 소위 말하면 아무 것도 아닐 때부터 봐서 지금까지 왔다”라며 “제가 공황장애로 힘들 때, 와이프 덕분에 치유가 됐다. 집집마다 상황도 다르고, 그렇지 않나? 나는 아무튼 그런 상황이다. 그냥 저희 집은 그렇다”라고 밝혔다.

“흔히들 말하는 ‘결혼이 사랑의 완성이냐고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옛날부터 그랬다. 용띠클럽 친구들이나 (조)인성이나 배두나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결혼 안 하면 못 살 것 같고 그래도 헤어지는 경우도 있다. 확신이 없으면 하지 말라고 한다. 굳이 뭐 왜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차태현은 배우로서도 가정에서도 내 행동이 당연한 행동인데, 왜 이렇게 포장된 면이 많다며 겸손한 말을 했다.

차태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차태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그는 지금까지 해온 배우 생활만큼 겸손하고, 우리가 흔히들 알고 있는 호감인 사람, 차태현 그 자체였다.

차태현이 배우로 걸어온 길에 대해 지금까지 달려오니 배우로서의 삶이 어떤지 물어보자 그는 “무명이 길지 않았지만 데뷔 때인 20살 때부터 쭉 차근차근 올라왔는데, 어릴 때부터 그렇게 조바심을 가지진 않았다”라며 “지금도 그 데뷔 초인 그 당시도 나이대에 맞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는 “얼굴이 동안이라서 어린 이전에는 어린 역할도 해왔는데, ‘과속스캔들’ 촬영 당시도 결혼을 안했다면 시나리오도 다른 방식으로 봤을 것 같다”라며 “내년에도 (최)민식 형, (송)강호 형, (황)정민이 형 등 언급한 배우들처럼 나이가 들면 그 형들이 했던 배역들을 하는게 목표다”고 말했다. 

차태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차태현 / 톱스타뉴스 정송이 기자

차태현은 “그 배역이 뭐가 될진 모르겠지만 지금은 배우로서 주연이든, 조연이든. 나에게 맞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앞으로 배우 차태현으로 나아갈 방향을 전했다.

인터뷰 내내 사람 냄새가 났던 배우 차태현. 

배우로서 영화, 드라마에서 만나게 될 또 예능에서 만나게 될 다재다능한 배우 차태현을 기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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