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7일 ‘사건반장’에서는 승객 전원이 비행기에서 내렸다가 다시 타는 황당한 소식을 전했다.
그제 오후 홍콩에서 서울로 향하려던 비행기에서 승객 네 명이 내려달라고 생떼를 썼다.
규정상 한 명이라도 내리면 다른 승객들도 모두 내려 보안 점검을 받아야 한다. 항공사 만류에도 끝내 내린 이들은 바로 아이돌 가수의 극성팬이었다.
가수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기내까지 따라 들어갔다가 이륙 직전에 항공권을 환불한 것이다. 결국 승객 360명이 모두 내리고 다시 타는 바람에 출발은 1시간이나 늦어졌다.
이 극성팬들은 처음부터 퍼스트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세 개의 티켓을 미리 구입했다. 이륙 직전에 내리겠다고 하면 소정의 수수료나 위약금만 내기 때문이다.
퍼스트나 비즈니스 등 비싼 좌석은 일부 항공사에 따라 위약금이 없을 수도 있다.
항공사 측은 극성팬들이 홍콩인과 중국인으로 마땅한 대응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항에 따라 업무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내 팬들이 따라 해서는 안 될 것이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2/17 16:5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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