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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스윙키즈’ 엑소(EXO) 도경수, “나와 ‘로기수’는 많이 닮았다…가까운 사람들과 있을 때의 모습 극대화”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8.12.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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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스윙키즈’ 속 로기수 역을 맡은 도경수를 만났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도경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소에서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뛰는 탄생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 개봉 전부터 반응이 좋다는 말에 도경수는 “시사회를 오신분들이 영화가 잘 나왔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웃음 지었다.

시사회 당시 엑소 멤버들이 참여했던 것과 관련 “단체 문자메시지에서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해줬다”고 전했다. 다음날 스케줄을 갈 때도 사투리로 장난을 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도경수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도경수는 “특히 백현이가 자랑스럽다고 해줬다. 백현이는 탭댄스를 다시 배우고 싶다고 했을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찬열이 역시 장난을 많이 쳤다. 카이도 영화를 보고 너무 좋다고 이야기해줬다”고 전했다. 뮤지컬을 통해 탭댄스를 먼저 배웠던 백현의 경우 자신의 탭슈즈를 가져가 연습을 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스윙키즈’에 출연을 결심했을 때 부담감이 있었다는 도경수는 “오히려 이걸 도전하는게 훨씬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면서도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재밌었다는 그는 “로기수의 이야기를 꼭 해보고 싶었다. ‘스윙키즈’팀의 열정이 너무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도경수는 ‘로기수’가 캐릭터적으로도 자신을 많이 닮은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가까운 분들이랑 있을 때는 장난스럽다. 평소에는 말썽꾸러기 성격이 보여질 기회가 없었는데 극대화해서 표출한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처음 도전하는 북한 사투리 역시 익숙하지 않았다는 그는 “사투리 선생님한테 레슨을 받았다. 특유의 억양이 있으셨는데 그런 점을 많이 캐치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도경수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탭댄스를 추며 자동으로 체중 감량이 됐다고 전한 도경수는 영화를 위해 짧게 잘랐던 머리에 대해 “용기라기보다는 짧은 게 더 편했다. 준비할 것도 없고 씻을 때도 엄청 편했다”고 웃음 지었다. 

처음 도전하는 탭댄스가 힘들지 않았냐고 묻자 그는 “어느정도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안됐다”면서 “연습을 해가면서 채워나가는게 조금 어려웠던거같다”고 전했다. 정확히 5개월간 연습을 했다고 밝힌 도경수는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탭댄스는 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는 춤이라고 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도 탭댄스 연습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탭댄스라는 장르가 매력적이라고 밝힌 그는 “취미로 계속 할 의향도 있다. 시간이 된다면 계속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도경수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탭댄스 독무를 엑소 콘서트에서 보여줄 의향이 있는지 묻자 “사실 이번년도 앙코르 콘서트에서 솔로무대가 있었다. 탭댄스를 하는게 어떨까 싶었는데 드라마 촬영 등이 겹쳐서 못 했다. 다음 콘서트에 솔로무대가 있다면 탭댄스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스윙키즈’ 속 로기수 역에 대해 도경수는 “감독님이 자료를 많이 주셨다. 종군기자가 그당시 찍었던 사진을 보여주셨다. 얼굴을 가리고 춤을 추고 있는 사진이었다”면서 “영화 당시의 배경은 아닌데 교복을 펑퍼짐하게 입고 가방을 메고 있는 사진이 있었다. 그게 로기수와 가장 비슷한 사진인 것 같다고 설명해주셨다”고 전했다. 때문에 자신 안에 있는 골목대장의 모습을 이끌어내고자 했다고. 

극 중 감질맛 나는 로맨스에 대해 묻자 “스쳐지나가는 로맨스가 더 좋은 것 같다. 더 깊어졌다면 내용이 흐트러졌을 것 같다. 짧게짧게 줄 수 있는 귀여운 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도경수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스윙키즈 속 명장면을 꼽아달라 부탁하자 ‘모던러브’ 장면을 언급한 도경수는 “기수랑 판래가 너무 춤을 추고싶어하는 열망이 드러나는 씬”이라며 “‘씽씽씽’ 무대도 너무 신나고 화려하다. 두 장면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종방한 ‘백일의 낭군님’ 속 원득을 연기했던 도경수. 안방과 스크린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게된 소감을 물었다. 그는 “예전에는 엑소팬이신분들의 사인을 많이 해드렸다. 요즘은 어머니들도 사인을 부탁하신다”고 웃음 지었다. 

앞으로의 커리어에 이번 ‘스윙키즈‘가 어떤 영향을 끼칠 것 같은지 물었다. 고민하던 그는 “차기작에서는 로기수와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내년 1월경 데뷔 처음으로 휴가를 보낸다고 밝힌 도경수는 “어떻게 보낼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침대에 누워만 있어도 행복할거같다”고 설레는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매번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며 성장해나가고 있는 배우 도경수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스윙키즈’는 오는 1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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