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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다스뵈이다’ 한국거래소,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위해 상장 규정까지 수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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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이 났던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거래 재개가 한국거래소에 의해 재개되면서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43회에 출연한 참여연대의 김경율 회계사는 2016년 삼바가 상장하면서 업계에서 큰 수익을 올렸던 한국투자증권과 거래 재개를 결정한 한국거래소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회계사가 공개한 한국투자증권의 보고서를 보면 삼바 거래 재개 결정을 두고 ‘크리스마스보다 먼저 온 부활절’로 명시되어 있다.

‘이제는 일만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문구도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2016년 삼바가 상장할 때 주관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5월 4일 한국경제는 이 같은 보고서를 ‘의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5월 1일 금융감독원이 삼바의 분식회계를 결론 내렸음에도 상장 폐지 가능성이 낮다며 지금이야말로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까지 내놨다.

김어준 총수는 한국거래소가 공공기관이 아니라 민간 회사라며 내부의 기업심사위원회가 삼바의 거래 재개를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팟티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 캡처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의 언급도 문제로 지적됐다.

김 부위원장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오래 가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을 한국거래소에 전달했으며 사실상 거래 재개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시 한국거래소에서는 삼바가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이 났고 검찰의 조사도 진행되는 상황이니 거래 재개에 회의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내부 문건을 보면 고의 분식회계가 아니면 상장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공개됐음에도 한국거래소는 규정을 수정하면서까지 상장해 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순이익이 없으면 상장이 불가능한 기존 상식을 뒤집고 공모 6천억 원 이상 조건으로 수정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앞으로 순이익이 생길 것이니 상장해 준다는 논리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에 충정로 벙커1에서 공개방송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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