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가 주관하는 다큐영화특별전 ‘인간극장, 누구나 인생은 영화다’가 지난 12월 12일(수) 시작해 매서운 한파에도 관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15일까지 진행될 이번 다큐영화특별전은 [인간극장]과 같은 TV 다큐멘터리를 영화적으로 재해석하여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인간의 삶을 조명한 작품들을 상영한다. TV와 스크린을 통해 큰 화제를 모은 휴먼 다큐 5편을 엄선하여 ‘모든 이의 인생은 영화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다사다난한 올 한해를 되돌아보며 새해를 맞을 수 있는 공감의 시간을 준비했다.
이번에 상영되는 ‘땐뽀걸즈’, ‘다시 태어나도 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춘희막이’, ‘워낭소리’ 5편의 작품은 안방의 시청자들과 브라운관의 관객을 불문하고 만장일치 호평을 받은 최고의 휴먼 다큐멘터리로 추위에 움츠러든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며 올해 마지막 영화 여행을 선사하고 선사할 예정이다.
13일(목) 오후 5시에는 전생을 기억하는 아홉 살 소년 앙뚜와 그의 스승 우르갼의 동행을 담은 ‘다시 태어나도 우리’, 저녁 7시 30분에는 76년을 연애하듯, 긴 생을 함께 해온 노부부의 한결같은 사랑과 이별을 그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가 관객들과 만났다. 특히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480만 관객을 동원하며 2014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고, 독립영화 역대 흥행 기록을 갱신하는 등 독립영화 역사를 새로 쓰며 다큐멘터리로서는 이례적으로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작품으로, 다시 한번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14일(금)에는 한 남편의 두 아내가 46년 동안 모녀처럼, 자매처럼, 친구처럼 살아온 특별한 인연을 담은 영화인 ‘춘희막이’와 팔순 농부와 삶이 얼마 남지 않은 마흔 살 소의 이야기 ‘워낭소리’가 상영됐다.
인간과 소의 감동적인 우정이 관객들을 울린 ‘워낭소리’는 다큐멘터리 영화 최초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누적 관객수 295만 명을 넘으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개봉 이전까지 최대 흥행작 자리를 지켰다.
마지막 날인 15일(토)에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다시 태어나도 우리’, ‘땐뽀걸즈’, ‘춘희막이’가 다시금 상영돼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