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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티 해리’ 시리즈 손드라 록, 74세 일기로 심장마비로 별세…“클린트 이스트우드 오랜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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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전설적인 배우 겸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인이자 오랜 파트너인 미국의 배우 겸 연출가 손드라 록이 심장마비로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74세.

록은 지난 11월 3일 골수암에 따른 심장마비로 별세했으며 곧바로 당국에 신고됐으나 6주나 지나서야 공표된 이유는 분명치 않다고 AP 통신은 14일 전했다.

1968년 데뷔작인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The Heart is a Lonely Hunter)에서 곧바로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록은 1976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의 ‘무법자 조시 웨일스’에 출연하면서 인기 배우로 발돋움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손드라 록 / 연합뉴스
클린트 이스트우드-손드라 록 / 연합뉴스

록은 이후 13년간 이스트우드와 연인 관계 속에 ‘브롱코빌리’(1980), ‘더티 해리 4-서든 임팩트’(1983년)에 이르기까지 6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했다.

1986년에는 ‘랫보이’(Ratboy)라는 저예산 영화를 연출해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록은 이스트우드와 오랜 연인으로 유명한 만큼 1989년 헤어지는 과정에서도 이스트우드와 오랜 소송을 벌였다. 할리우드를 떠들썩하게 했던 소송은 1996년까지 이어졌다.

테네시 출신의 록은 1967년 배우 고든 앤더슨과 결혼했으며 사망 증명서에 따르면 그가 사망할 당시 여전히 법적으로 앤더슨과 결혼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록의 사망 증명서 또한 앤더슨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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