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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로 화상 입었던 아기곰, 자연 방생 2년만에 사냥꾼에 사망…누리꾼 안타까움 이어져

  • 이나연 기자
  • 승인 2018.12.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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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대형 산불로 심각한 화상을 입었던 아기곰의 사망 소식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산불에서 구조된 아기곰 신더(Cinder)가 사냥꾼이 쏜 총에 맞아 죽은 사실을 보도했다.

신더는 지난 2014년 발생했던 미국 워싱턴 대규모 산불 현장에서 발견된 곰으로 당시 네 발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생명이 위중했던 곰은 구조대에 구조된 후 캘리포니아 야생동물 재활 센터(California wildlife center)에서 1년 동안 치료를 받은 뒤 건강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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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더가 자연으로 방사된 뒤에도 재활 센터 직원들은 신더의 몸에 GPS를 부착해 그의 건강을 꾸준히 점검해왔다.

하지만 2017년 10월께 GPS 신호가 완전히 끊기면서 소식을 알 수 없게 됐다.

신더의 자취를 추적하던 곰 전문가들은 최근 신더의 신호가 끊겼던 시기에 사냥꾼에 의해 살해 당한 정황을 확인했다.

신더는 자연으로 돌아간 지 2년여 만에 짧은 생을 마감했다.

곰 사냥이 합법인 워싱턴주에서는 사냥꾼을 처벌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 야생 동물 재활 센터는 “방사된 동물이 도움을 필요하다면 우리는 언제든 그곳으로 갈 것”이라면서도 “자연으로 돌아간 후 녀석들의 삶은 녀석들의 것”이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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