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TV는 사랑을 싣고’ 가수 현미, 남석훈과 60년 만에 재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현미(나이 82세)가 20대 시절 함께 활동한 남석훈과 재회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역대 의뢰인 중 최고령자인 현미가 주인공으로 등장, 과거 인연이 있었던 가수 남석훈을 찾아달라고 의뢰했다.

현미는 “미8군에서 한 1~2년 동안 같이 활동을 했다. 남석훈과 ‘헐리우드 쇼’ 하면서 (이봉조의 아이를) 임신했기 때문에 나와 이봉조가 그 쇼를 해체시켰다”고 남석훈과 활동을 이어갈 수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과거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추억을 되짚은 현미는 “‘누나 꼭 영화배우가 될거야’라고 했다. 얼굴도 잘생겼었다”고 남석훈을 회상했다. 

영화 ‘밤안개’를 통해 인연이 닿을 뻔 했지만 결국 만나지 못했다는 두 사람.

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이에 현미는 “그 영화를 못봤다. 내가 바빴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몰랐다. 이제 나이가 드니까 옛날 사람이 그리운거다. 한 사람, 한 사람 다 가니까. 올해 참 슬픈 연말이다”며 “1월에 친오빠가 세상을 떠났다. 가수 최희준, 안무가 한익평, 신성일 씨까지. 네 분이나 가까운 사람이 돌아가시니 너무 슬펐다. 그래서 죽기전에 살아있다면 한 번 봤으면 좋겠다”고 남석훈을 찾아나선 이유를 부연했다.

추억을 회상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현미는 남산으로 향했고, 60년 만에 남석훈과 재회했다.

80대의 고령이 되어 만난 두 사람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현미에게 꽃다발을 건넨 남석훈은 “봉조 형님이 안 보이니까 이상하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윤정수는 “자녀 분을 통해 중국에 계시다는 걸 어렵게 알았다”고 말했고, 남석훈은 “중국 심양에 갔다가 어제 왔다”고 현미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왔음을 밝혔다.

KBS1 ‘TV는 사랑을 싣고’는 추억 속의 주인공 또는 평소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주인공을 찾아 만나게 하는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