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의 거래가 한국거래소에 의해 재개되면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심판 역할을 해야 할 금융위의 김 부위원장이 시장 불확실성이 오래가지 않아야 하며 삼바가 재무제표를 수정해도 자본잠식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면서 파장이 커지는 것이다.
14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한 김어준 공장장은 심판이 삼성 유니폼을 입은 격이라며 이를 못 본 척하는 언론들의 보도 행태도 비판했다.
김어준 공장장은 사실상 김 부위원장이 한국거래소에 가이드라인을 준 것이라며 빨리 거래를 재개하라고 재촉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김 부위원장은 고의 분식회계로 부풀린 4조 5천억 원을 빼도 상장 유지가 된다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어준 공장장은 고의 분식회계 결론이 나고 한 달도 안 돼 거래를 재개한 희대의 사건을 주가 급등으로 포장한 언론들도 강하게 비판했다.
거래 재개가 이렇게 빨리 진행된 그 배경에는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대법원 판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고의 분식회계가 기정사실로 되면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 작업 정황이 나온 셈이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을 압수수색한 검찰 역시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 작업을 전제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