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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포커스] “100만 공룡 시리즈 귀환”… ‘점박이2’, 내로라하는 배우 박희순-김성균-라미란 더빙까지…올 크리스마스 극장가 장악할까

  • 권미성 기자
  • 승인 2018.12.1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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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성 기자] 배우 박희순, 라미란, 김성균 목소리 출연 “살다살다 공룡역할을..꿈에도 생각못했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2: 새로운 낙원’이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관객들이 많다. 또 공룡영화에서는 시즌2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나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단 하나의 에듀메이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점박이2’다.

총 제작진 700여 명이 5년간 공 들인 작품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나 세밀한 공룡 피부질감, 역동적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한상호 감독은 지난 시즌1에 이어 점박이2까지 “10년동안 공룡 점박이와 함께했다”고 밝혔다.

공룡은 국적을 불문하고 아이, 특히 남자아이들이 열광하는 캐릭터다. 아이들은 길고 복잡한 공룡 이름을 줄줄 외우는 것은 딱히 놀랄 일이 아니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스틸컷 / NEW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스틸컷 / NEW

지난 2008년 공개된 EBS 다큐멘터리 ‘한반도의 공룡’ 역시 한상호 감독의 작품이다. 당시 최고 시청률은 2.9%를 기록했다. 게다가 다큐멘터리 형식에다 방영 채널이 EBS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상파 40%대 시청률에 비교할만한 대성공이었다고 할 수 있다.

2012년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개봉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는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거뒀다. 당시 최종 관객수 104만명을 동원하며 2011년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100만 관객을 돌파한 두 번째 애니메이션이 됐다. 

이후 100만 고지를 밟은 국내 애니메이션은 지금까지도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 속편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이 6년 만에 관객을 찾아왔고, 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예상된다.

속편은 전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곧바로 이어진다. 전편에서 가까스로 물에 빠진 아들 막내를 구해낸 점박이는 새로운 땅에서 막내와 함께 살아간다.

하지만 전편의 마지막 장면을 모르고 있어도 속편 ‘점박이2’를 봐도 이해가 될 만한 내용이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메인 포스터 / NEW

‘점박이2’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아시아 최강 육식공룡 타르보사우루스인 점박이와 달리 막내는 겁이 많은 데다 물에 빠진 트라우마가 남아 물을 두려워한다. 점박이는 아들을 강하게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막내를 몹시 다그치지만, 오히려 부자 관계는 어긋나기만 하는데, 어느 날 점박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악당 데이노니쿠스 3인방이 막내를 납치하게 된다.

점박이는 사력을 다해 데이노니쿠스를 뒤쫓지만, 절벽에서 떨어져 정신을 잃고 만다. 정신을 차린 점박이는 초식공룡 싸이, 암컷 타르보사우루스 송곳니와 함께 막내를 찾아 나서는 여정의 스토리다.

특히 점박이의 첫 등장에는 배우 박희순의 저음, 침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가 귀를 자극한다. 집중할 수 밖에 없는 도입부다. 요즘말로 ‘귀르가즘’ 그 자체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스틸컷 / NEW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스틸컷 / NEW

또한 초식공룡 싸이로 분한 김성균은 국내 최초 사투리하는 공룡으로 변신했다. 

언론시사회 당시 ‘점박이2’에서 싸이 등장은 폭소만발이었다. 기자는 김성균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빵 터졌다. ‘응답하라 1994’ 삼천포 그 자체였다. 경상도 사투리를 하는 순박한 싸이로 인해 ‘점박이2’ 언론시사회 현장은 그야말로 웃음 도가니.

라미란은 걸크러쉬 공룡 송곳니로 변신했다. 그는 목소리 톤이 안정적이며, 완벽 캐치했고, 성우로 데뷔해도 될 만한 실력이다.

영화 ‘점박이2’ 속 멸종된 공룡을 CG로 되살린 만큼 ‘얼마나 자연스럽게 공룡을 표현했을까’가 첫 번째 관전포인트일 수밖에 없다. 물론 제작비를 쏟아부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비교하면 부족할 수밖에 없지만, 눈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스틸컷 / NEW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스틸컷 / NEW

총 제작진 700여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인원이 크리에이터로 이뤄졌고 이들이 5년간 공을 들여 탄생한 작품이다. 

전편과 비교하면 공룡의 피부 질감 표현이 보다 세밀해졌고, 근육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해 자연스럽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했다. 

또 제작진은 백악기를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3만4000㎞에 달하는 여정을 떠났다. 대관령과 제주도 한라산, 용머리 해안 등 우리나라 곳곳을 누볐으며, 중국 간쑤성 협곡과 산시성 후커우 폭포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전편 ‘점박이1’에 이어 메카폰을 잡은 한상호 감독은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5년이라는 제작기간이 필요했다”며 “점박이라는 콘텐츠는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계속 제작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은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어른들의 애니메이션으로 남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양한 공룡을 보는 재미부터 자연스러운 CG 그리고 눈을 사로잡는 풍경 또한 내로라하는 배우진의 목소리 연기까지 보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눈 그리고 귀까지 모든 감각을 자극시킨 영화다.

이번 작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 박희순, 라미란, 김성균이 각각 점박이, 송곳니, 싸이 목소리를 맡았고, 라미란과 김성균은 자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목소리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스틸컷 / NEW

김성균은 “아이들과 함께 봐서 전편을 워낙 잘 알고 있다”라며 “점박이 더빙을 맡았다고 하니 아이들이 자꾸 해보라고 해서 난처했다”고 밝혔다.

박휘순은 “점박이가 나이 들어 죽을 때까지 계속 맡고 싶다”며 “더빙을 해보니 공부가 많이 됐고 3편, 4편까지 계속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주변에서 공룡이랑 비주얼부터 목소리까지 다 잘 어울린다”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크리스마스날 개봉을 하다보니까 미리 서둘러서 예매를 하면 좋을거 같다. 미리미리해서 알찬 크리스마스, 연말 보내길 바란다. 또한 새해까지 점박이가 극장에 걸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 대개봉. 전체 관람가. 

# 완성도
★★★★☆

# 목소리 연기
★★★★★

# 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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