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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 대학교 교수, ‘식사·상품권 요구’ 갑질 논란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8.12.13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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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울산의 모 대학교 교수가 학생들에게 성적을 빌미로 식사 대접이나 금품 등을 요구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울산의 모 대학과 재학생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A 학과 소속 교수의 갑질을 알리는 글이 게시됐다.
 
A학과 야간반에 재학중이라는 게시자 B씨는 “야간반 2학년의 필수 전공인 계량경영학을 강의하시는 모 교수님께서 야간반을 대상으로 매년 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뉴시스

 
B씨는 “작년 계량경영학을 전공한 학우들은 출결 등의 문제로 대다수 F 학점을 받았다”며 “교수님께서는 F 학점을 받은 학우들에 대해 학과 사무실로 찾아오되, 빈손으로 찾아오지 말라거나 식사 접대를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해당 교수가 실제로 찾아오거나 식사에 참석했던 인원들을 대상으로 학점을 대거 조정해줬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에는 출결이 좋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따로 연락해 선물로 양주, 상품권 등을 요구하거나 야간반을 없애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글이 게시되자 재학생 사이에서는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재학생은 “그 교수가 누군지 알겠다”며 “나 1학기때도 수업시간에 갑질했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다른 재학생은 “시험을 망쳐도 선물을 주면 B+ 주는 교수다”며 “학점판 매관매직이 따로 없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문화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이 상황을 중대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재학생 등을 상대로 내용을 파악한 뒤 사실로 판명되면 해당 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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