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지난달 13일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발생, 온 국민을 분노케 한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13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왜 인천 중학생 추락했나!’ 편이 방송됐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취재 결과 알게 된 뜻밖의 사실은 옥상에 있던 무리에겐 서열이 정해져 있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서열을 정해 가장 약한 피해자를 골라 게임 하듯 ‘사냥’을 하고 ‘집단 폭행’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잔혹한 놀이 문화를 주도한 무리의 서열 2위는 바로 피해자의 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했다.
제작진은 피해자의 SNS 계정을 확보했다. 그 안에는 사건 당일의 진실은 물론, 그들의 잔혹한 서열 문화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피해자는 서열 1위와 말다툼이 있었고 그 이후 폭행을 당하고 ‘잡뒤’ 상황까지 처했다‘ ’잡뒤‘는 ’잡히면 뒤진다‘는 은어로, 풀어놓고 다시 잡으러 다니는 것을 ’사냥 게임‘처럼 즐기는 모습까지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결국 이 분노의 원인과 출발지는 가해 학생들 본인에게 있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규연 JTBC 탐사보도국장은 “그런 면에서 보니까 김성수 사건, (서열 1위의 내면은) 김성수의 내면과도 좀 닮아 있다”면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가해자 김성수를 언급했다. 이에 표 의원도 “유사하다”고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JTBC 정통 탐사기획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