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김성수는 지난 10월 한 방송에 출연해 아내 사망 사건 이후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김성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섭외 들어왔을 때 고민이 참 많았다. 혜빈이 엄마(전 아내) 사건도 있었지 않냐"라며 "그래도 둘이 잘 사는 모습 보여주고 싶었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이어 “정말 상처를 많이 받았던 게 내가 상처받은 것도 있지만 혜빈이가 학교를 갔다가 친구가 그 사건을 인터넷에서 보고 “너네 엄마 칼 맞아 죽었다며”라고 이야기 한 것이다. 너무 화가 났는데 일단 딸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했다”며 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김성수는 “딸에게 ‘우리 둘이 살아도 불행하진 않지 않냐. 그건 사고였다. 언젠가 겪어야 할 일을 먼저 겪은 거다. 이겨내자’라고 말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딸 혜빈은 아빠 김성수와 함께 고인이 된 엄마의 납골당을 찾았다.
딸 혜빈은 “너무 오랜만에 찾아와서 죄송하다. 벌써 중학생이 됐다. 엄마가 실제로 교복 입은 모습을 못 보지만, 그래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리고 자주 찾아오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엄마에게 남겼다.
한편, 김성수는 2004년 아내 강 모 씨와 결혼했지만, 6년 만인 2010년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이혼한 바 있다. 그러나 김성수 아내 강 씨는 2012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김성수의 전 아내는 배우 공형진의 처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