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음주운전으로 동승자 2명을 사망하게 한 뮤지컬 연출가 황민 씨가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유족 측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황민 측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부의 판결 내용과 유족의 입장을 13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재판부는 황민 씨가 제한 속도의 2배가 넘는 상태로 난폭운전을 했고 동승자 2명을 숨지게 해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또한 피해자와의 합의가 전혀 안 됐고 이전에 무면허와 음주운전까지 한 전력이 있었던 것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윤창호법이 나오면서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지 못한 양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음주운전 사망 사건의 최대 형은 7년 6개월이고 검찰은 6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에 관해 황민 씨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부상을 입은 동승자 2명과는 합의를 한 것도 참작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6년을 채울 목적으로 항소하게 되면 형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황민 가족도 항소할 예정이나 유족 측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지 않았다며 화가 난 상태이기 때문이다.
유족 측은 황민 씨가 사과 의사를 전혀 내비치지 않았다며 서울지검 쪽에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