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칸 영화제 이후 많은 기자분들을 뵙는 첫 자리, 반갑다”
유태오가 국내에 러시아 영화 ‘레토’의 상영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 6층에서 영화 ‘레토’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유태오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유태오는 “칸영화제 이후에 많은 기자분들을 뵙는데,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나뵙게 돼 반갑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다. 흔히들 말하는데, 까봐야 안다고. 재밌게 봤으면 하는 제 바람입니다”라고 밝혔다.
또 “빅토르 최는 우리가 흔히 아는 유명한 빅토르 최라기 보다는 젊은 시절 꿈을 가지고 사는 빅토르 최 역할을 맡았다”고 빅토르 최를 설명했다.
1981년 레닌그라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뮤직 드라마 ‘레토’는 구소련 록의 선구자라 불리우던 주인공 ‘빅토르 최’ 뿐만 아니라 빅토르 최의 음악적 멘토 마이크가 이끄는 밴드 주파크의 음악까지. 레드 제플린, 데이비드 보위와 같이 서구 음악의 영향을 받아 꽃피우기 시작했다.
또 당시를 주름잡은 록 음악들이 등장해 낭만과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다.
유태오가 맡은 빅토르 최는 한국계 러시아인으로 당대 최고의 록스타 마이크를 만나면서 뮤지션인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간다. 동료들이 지향하는 서양 록 음악과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 사이에서 고민에 부딪히지만, 결국 자신만의 노래를 만들며 독보적인 록스타로 거듭나게 되는 인물이다.
유태오는 시상식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조금 부끄럽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의 신인상인데, 이 작품이 국내 영화가 아닌 러시아 영화라 개봉도 아직 안했는데 상을 받아서 쑥쓰러웠다. 하지만 평생 하나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받아서 너무 고마웠다”라며 “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또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레토’는 오는 2019년 1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