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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저명 의사, 40년간 아동 1000명 성적 학대…의사는 11년 전 사망, 병원은 침묵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8.12.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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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미국의 한 대학병원에서 저명한 의사가 40년간 1000명 이상의 아동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의사는 11년 전 죽었지만 병원의 침묵에 분노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11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의하면 레지널드 아치볼드 박사에게 학대받은 피해자 및 가족들은 그간 침묵을 지켜온 뉴욕 록펠러대 병원에 대해 책임을 묻고 나섰다.   

아치볼드는 또래보다 키가 작은 미성장 아동 치료에서 저명한 의사였으며 수천명의 어린이들이 그를 거쳤다.  

그의 환자 중 한 명이자 피해자로 당시 14살이었던 맷 해리스는 "당시 아치볼드는 신과 같았다"고 회고했다.  

또다른 피해자이자 당시 11살이었던 게일 콜먼은 아치볼드가 자신의 가슴을 만졌으며 벌거벗은 사진을 찍었다고 전했다. 콜먼은 "그는 벌거벗은 내게 가만히 서있으라고 요구했다"며 "난 그 사진들 때문에 수년간 괴로웠다"고 말했다. 

5살이었던 미첼 셔도 "우리는 그와 함께 있는 동안 벌거벗고 있었다"며 "이 모든 것을 덮고 있었던 병원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록펠러대 병원 관계자들은 아치볼드의 아동 학대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과거 당국에 신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언론 보도 전까지 환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함구했다. 

병원 측은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유감을 표한다"며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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