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조상수 공공철도 연구위원(전국철도노동조합)이 출연해 KTX 탈선 원인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언론이 KTX 탈선 원인으로 선로 전환기 오류를 지적하고 있다.
조 위원은 선로 전환기가 직접적인 계기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철도 건설과 운영이 분리된 탓이라고 주장했다.
조 위원의 설명에 따르면 철도 건설은 시설 공단이, 운영은 철도 공사가 맡고 있다. 2004년 IMF 당시 공공기관의 방만한 의식을 고려해 철도청의 건설과 운영을 분류했다.
쉽게 말해서 시설과 운영의 주체들이 체제가 다르다 보니 크로스체크가 안 됐다는 설명이다.
조 위원은 시설과 운영 주체들끼리의 일정 문제도 있지만, 기관끼리의 경쟁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러한 문제 때문에 통합 의지를 천명한 바 있으나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 당시 실무를 맡았던 인사들이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은 장관만 바뀐 상태라며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 당시 실무를 맡은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의 개혁 의지를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