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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조합과 시공사의 수상한 움직임, 그냥 앉아서 돈 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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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1일 ‘시사기획 창’에서는 ‘땅은 정의로운가’를 방송했다.

재개발 중인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이곳은 제2의 강남을 기대 중이다. 

근방 새 아파트는 입주 준비가 한창이다. 흑석동 덕분에 이제는 적은 돈으로 부동산을 살 수가 없다. 인근 아파트값이 모두 올랐기 때문이다.

1,800여 채가 들어설 예정인 흑석동은 시공사와 2,734억을 계약했다. 그런데 설계가 변경되면서 1,302억이 늘어났다. 공사비 절반 정도가 불어난 것이다.

재개발 조합에서는 면적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했는데 사실 지하 주차장 면적이 늘어났다.

재개발 전문 업체에서는 지하층 연면적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고 주장한다. 지하면적, 지상면적 합쳐서 연면적 곱하기 평당 공사비로 계약하기 때문에 지하 연면적을 늘리면 늘릴수록 시공사가 이득을 본다는 것이다.

국토부에서는 지상과 지하 공사비를 따로 구분했다. 지하는 지상의 절반 정도 들어가게 되어 있다.

그러나 시공사에서는 어느 곳에서도 공사비를 따로 평균으로 계산하지 않는다고 해명한다. 

KBS1 ‘시사기획 창’ 방송 캡처
KBS1 ‘시사기획 창’ 방송 캡처

또한 착공일 시점이 수상하다.

보통 공사는 계약을 체결하고 1년이 지난 뒤부터 시행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연이 되면 물가 상승률만큼 지연금을 건설사에 물리게 되어 있다.

흑석동은 지난해 8월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착공 예정일을 2016년 3월, 과거에 잡아놨다.

계약시점을 이미 1년 반 정도 지연금을 물고 시작한 것이다.

KBS1 ‘시사기획 창’ 방송 캡처
KBS1 ‘시사기획 창’ 방송 캡처

사실상 아무것도 일하지 않은 시공사에 그냥 돈을 주는 셈이 된 것이다.

재개발 전문 업체에서는 계약을 추진한 집행부와 시공사와의 거래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한다.

조합에서는 정확히 알았다면 안 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내부적인 성향이 있다는 이해 가지 않는 해명을 내놨다.

KBS1 ‘시사기획 창’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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