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스쿨 미투’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던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사망했다.
11일 대전 유성경찰서 측은 전날 오후 4시경 대전 유성구 한 아파트 화단에서 고등학교 교사 A(4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아파트 19층에서 A씨의 상의가 발견된 점 등을 미뤄 스스로 떨어진 것이라 보고 있다.
그는 투신 직전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9월 대전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스쿨 미투’와 관련해 고발된 현직 교사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한 스쿨 미투로 촉발된 이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명 및 무기명 설문을 진행했다. 이에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된 교원들을 대상으로 집중 조사를 벌여왔다.
당시 교육청은 A씨를 포함한 교사 5명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2/11 12:0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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