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인도 최고 갑부의 딸 결혼식이 방대한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 현지 언론은 오는 12일 인도 서부 라자스탄 주 우다이푸르에서 열리는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딸 이샤 암바니와 또 다른 부호 가문 출신 아난드 피라말의 결혼식에 전세계 정·재계 거물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10일 보도했다.
9일 열린 축하연에는 에릭슨, 노키아, HP, 퀄컴 등 글로벌 IT업체들과 골드만삭스, JP모건,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 등 금융기업들, BP와 네슬레 등 쟁쟁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암바니 회장 가문의 기업과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했다. 인도 최대 통신회사로 도약 중인 릴라이언스 지오와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9일 축하연에만 참석한 뒤 11일 출국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 외에도 이번 결혼식에는 뵈리에 에크홀름 에릭슨 CEO, 라지브 수리 노키아 CEO 등 IT업계 거물들이 다수 참석했다.
한편 신랑·신부 양가는 이번 결혼식 하객 수송을 위해 100여 차례 전세기를 띄웠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