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국정농단 사태 당시 태블릿PC 입수 경위와 내용물 등이 조작된 채 보도됐다고 주장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변 씨가 막연한 추측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했고, 악의적인 공격까지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보수 논객으로 잘 알려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에게 법원이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태블릿 PC 보도가 조작됐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해당 언론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앞서 변 씨는 인터넷매체 미디어워치 기사와 손석희의 저주라는 책을 통해 태블릿 PC조작설을 주장했다.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 PC를 입수하고도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허위보도했다는 것이다.
또 최순실 씨 관련 사진이나 청와대 문서 등을 삽입한 뒤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인 것처럼 왜곡했다고도 말했다.
변 씨는 재판에서도 이같은 주장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합리적 의혹 제기였다고 거듭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증 절차 없이 막연한 추측을 통해 반복적으로 허위 사실을 주장했고, 공공을 위한 행위였다기보다는 악의적 공격이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미디어워치 대표이사도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소속 기자 두 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각각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