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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 성폭력, 가장 큰 문제는 무엇?…아동-청소년 착취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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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인천의 한 교회 여성 신도들이 10대 때 장기간 ‘그루밍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그루밍 성폭력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루밍 성폭력(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뜻한다. 보통 어린이나 청소년 등 미성년자를 정신적으로 길들인 뒤 이뤄지는데,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은 피해 당시에는 자신이 성범죄의 대상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성범죄자가 피해자를 성적으로 학대하거나 착취하기 전 대상의 호감(취미나 관심사 등 파악)을 얻고 신뢰를 쌓은 뒤 이러한 토대 위에서 자행하는 성범죄를 가리킨다. 보통 아동이나 청소년 등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성범죄
성범죄

가해자들은 피해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공통의 관심사를 나누거나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서 신뢰를 쌓은 뒤, 서로 비밀을 만들며 피해자가 자신에게 의존하도록 만든다. 그리고 점차 피해자가 성적 가해 행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길들이고, 피해자가 이를 벗어나려고 하면 회유하거나 협박하면서 폭로를 막기도 한다. 

그루밍 성범죄는 피해자들이 보통 자신이 학대당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점, 표면적으로 피해자가 성관계에 동의한 것처럼 보여 수사나 처벌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그 문제가 심각하다. 

앞서 지난달 초 여성 신도 B 씨(23) 등 5명은 2010년부터 8년여 동안 A 목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목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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