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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조여정 부친 빚투 논란 피해자, “조여정 진심에 기분 좋아 소주 한 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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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배우 조여정이 부친의 채무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위로금 3천만 원을 약속한 사실이 밝혀졌다.

앞서 14년 전 조여정의 아버지에게 3억 원을 빌려줬지만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고향 지인의 주장이 나왔었다.

본인의 가정사까지 공개한 후 아버지 대신 피해자를 만난 조여정의 행보를 10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사건은 2004년, 조여정의 아버지가 요양원 설립 목적으로 2억5000만 원을 빌려가면서 시작됐다. 이후에 건물이 경매에 넘어간다는 이유로 급전 5000만 원을 추가로 빌려갔다.

이후에 조여정 부친은 전화도 받지 않고 주소까지 옮기며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매달 50만 원이라도 갚으라고 부탁했는데도 계속 무시했다는 주장이다.

피해자는 당시 대출해서 빌려준 관계로 불어나는 이자 때문에 살던 집을 내놓고 나이 70세에 아파트 경비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조여정은 이번 빚투 논란으로 아버지의 채무 탓에 부모님이 이혼까지 했다는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해야 했다.

이후에 아버지와 연락도 끊은 조여정은 직접 피해자를 만나 수중에 있는 3000만 원이라도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조여정이 사과를 하러 온다는 소식에 기분이 좋아 소주 한 잔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조여정에게 아버지 때문에 고생이 많다고 했고 서로 손을 잡으며 덕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 이어지는 연예인의 빚투 논란에서 조여정의 대처가 하나의 좋은 사례로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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