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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도어락’ 김예원, 데뷔 10년 차의 고백…“연기는 매번 어렵고 잘하고 싶다”

  • 김하연 기자
  • 승인 2018.12.1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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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김예원이 연기를 하면서 느끼는 행복과 어려움에 대해 고백했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도어락’에 출연한 배우 김예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2018년 드라마 ‘리치맨’, ‘흉부외과: 심장을 훔치는 의사들’에 이어 영화 ‘도어락’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과 만났다.

김예원 / 메가박스 중앙플러스엠
김예원 / 메가박스 중앙플러스엠

쉴틈 없이 일하는 그에게 ‘다작을 하는 이유가 있냐’고 묻자 김예원은 “촬영 현장에서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이 좋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10년이 지나도 연기가 어렵다”며 자신의 연기관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연기하는 순간만큼은 비어있던 무언가 채워지는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같다. 그런데 끊임없이 일하는데도 연기는 항상 어렵고 매번 더 잘하고 싶다”

김예원 / 메가박스 중앙플러스엠
김예원 / 메가박스 중앙플러스엠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연기가 어렵다는 김예원. 그에게 지난 10년은 어떤 의미로 남아있을까. 

김예원은 “어떻게 하다 보니까 10년이 됐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 것 같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인터뷰 전에 데뷔작 때 뵙던 기자님을 만났는데 ‘정말 성숙한 배우로 다시 만나서 기뻤다’고 해주셨다. 그런데 ‘그게 맞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아직 성숙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김예원은 “그냥 연기에 무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도 그랬다. 아무리 작품이 힘들고 많아도 캐릭터를 만드는 것에 있어서는 항상 즐거웠다”며”아픈 부분은 계속 아프고 불완전함을 느꼈으면 한다. 좀 아파도 굳은살이 아닌 생살이었으면 좋겠고 늘 있는 그대로 모든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예원 / 메가박스 중앙플러스엠
김예원 / 메가박스 중앙플러스엠

끝으로 김예원에게 영화 ‘도어락’을 관객들에게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예원은 ‘감정적으로도 메시지로도 생각보다 오래 남을 영화’라며 “스릴러 영화라고 해서 기대하는 부분들도 분명 있겠지만 그것 이외의 것들도 가져갈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주변을 돌아보게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를 보고 나서 혼자 사는 분들은 무서우실 수 있는데 밤 12시에서 2시 사이에 내가 하는 라디오가 있다”며 “그때 라디오를 틀어놓으시면 ‘효주는 여기 살아있구나’라고 느끼실 수 있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원이 출연한 ‘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공포를 그린 스릴러 영화로 현재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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