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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e페이스’ 출시한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 칼럼, “나라별 디자인 안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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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태이 기자)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 칼럼이 디자인에 관련해 확고한 철학을 밝혔다.

5일 서울 용산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재규어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는 “재규어는 어느 시장에서든 재규어로서 표현돼야 한다. 각 나라별로 선호하는 디자인에 맞춰 따로 재규어를 만든다면 그것은 더 이상 재규어가 아니다”라며 자사가 고집하는 디자인 철학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미래에는 전기화·디지털화 등이 진행되면서 재규어도 자율주행의 방향으로 나아가겠지만 재규어는 운전 재미를 주기 위한 브랜드인 만큼 핸들이 없어지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의 디자인 중심에는 이안 칼럼 디자인 총괄 디렉터가 있다. 1999년 재규어에 합류한 이후 자신만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다양한 재규어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재규어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F 페이스’와 전기차 ‘I 페이스’ 등을 통해 재규어가 미래에 나아가야 할 혁신적인 답을 제시하고 있다. 

이안 칼럼 디렉터는 “재규어브랜드에 있어 한국은 중요한 입지를 가지고 있고 그만큼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이번에 방문했다”며 급변하는 자동차 환경에서도 큰 틀에서는 ‘재규어스러운 디자인’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가 말하는 재규어스러움은 외관적으로는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고수한 디자인, 내부는 ‘탑승자의 안전’과 ‘편안함’이 보장되는 디자인이다. 이안 칼럼 디렉터는 “모든 럭셔리 브랜드에는 고객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각자의 스토리가 있어야 하는데 재규어는 매우 탄탄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며 “그것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브랜드 가치를 알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또 “퍼포먼스를 위주로 하는 다른 브랜드들 중에는 탑승자의 편의를 위한 실내 구상을 하다가도 퍼포먼스와의 균형을 맞추기가 힘들어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며 “재규어는 이런 부분에서 균형과 밸런스를 잘 맞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영국왕립예술학교(RCA)를 졸업하고 2014년 아시아 여성 최초로 재규어 어드밴스드 디자인 스튜디오에 외관 디자이너로 입사한 박지영 재규어 리드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도 참석했다. 그는 어드밴스트 디자인팀에서 미래의 재규어 디자인 콘셉트 개발 등을 해왔으며 입사한 지 3년 만에 리드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로 승진했다. 

그는 “재규어는 시간을 이겨내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며 “재규어 차량들은 볼 때마다 새롭고 또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극을 준다”고 말했다. 차 자체가 잘 다듬어진 몸매처럼 아름답게 표현돼야 미래 기술들이 들어간 뒤에도 오랜 시간 살아남을 수 있는데 재규어는 오랜 시간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구현한다는 것이 박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박 디자이너는 “이번에 한국에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때문”이라며 “한국 학생들이 행사를 통해 해외 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오는 6일 서울 서초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가빛섬에서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8의 최종 결선과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미래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출시 50주년을 맞은 XJ, 고유의 헤리티지를 이어간 100주년 기념 XJ를 디자인하라’를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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