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9일 KBS2 ‘다큐 3일’에서는 ‘운명의 순간 - 프로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편이 방송됐다.
냉정한 프로의 세계로 입문하고 싶은 46명의 아마추어 농구선수들이 운명의 선택을 받는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행사가 지난달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프로농구 드래프트 현장부터 선수들이 소속팀에 합류하는 그 막전막후를 ‘다큐 3일’ 제작진이 심도 깊게 들여다보았다.
KBL에서는 매년 1회 선수 인재 양성 사업인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행사를 개최한다. 드래프트란 프로팀에 입단할 신인 선수들을 같은 날 같은 곳에 모아두고 선수를 공개선발 하는 제도다.
드래프트 시스템은 전년도 하위팀에게 선수 지명권을 확률적으로 우선하게 함으로써 팀 간의 전력의 평준화를 유도한다. 이 행사는 프로 무대를 꿈꾸는 신인 선수들의 등용문이자,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예비 스타’를 발굴하려는 각 팀의 치열한 전쟁터다.
프로 선수로 선택받기 위해 코트를 땀과 눈물로 적시며 기량을 갈고 닦아 온 젊은 농구선수들에게는 정말 긴장된 자리다. 그들 중 누군가는 구단의 선택을 받아 꿈에 그리던 프로 무대를 밟게 되지만 다른 일부는 프로 선수로서 꿈을 접어야만 한다. 물론 1년 뒤 재도전의 기회가 있지만, 극소수만 성공할 뿐이다.
문경은 서울 SK 나이츠 감독은 “일단은 목표가 있는 선수 그리고 그 선수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일승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만의 색깔을 갖추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강한 정신을 가진 선수들이 저는 굉장히 좋다”는 자신의 취향을 밝혔다.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