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지난 4일 일본 전국 각지의 기온은 20도를 넘으며 기상관측 이래 12월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NHK등이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각지에서 기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남단 규슈(九州)에 위치한 후쿠오카(福岡)시와 마쓰야마(松山)시에서는 기온이 25도 이상까지 올라 128년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12월 기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규슈에 위치한 오이타(大分)현 구니사키(國東)시에서는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올랐으며, 혼슈(本州) 중부 나라(奈良)현 고조(五條)시는 26.8도, 후쿠오카시는 26도를 기록했다.
오사카(大阪)시는 24.5도, 도쿄(東京) 도심도 23.4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평년 기온의 10도 안팎을 웃돌며 9월 중순~10월 말께 날씨 분포를 보였다.
특히 오사카에 인접한 와카야마(和歌山)시에서는 139년전 관측 이래 12월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국 관측지점의 3분의 1이상에 달하는 341개 지점에서 관측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최남단 오키나와(沖縄)현에서는 12월에 들어서도 25도가 넘는 여름 날씨가 계속돼 동복 착용을 늦추는 학교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