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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할머니와 짜장면 편, 용돈 모아 입맛 되찾아주려는 손자 “보람 있고 더 맛있고 행복해”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8.12.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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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동행’에서 할머니를 가장 좋아하는 11살 소년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8일 KBS1 ‘동행’에서는 ‘할머니와 짜장면’ 편을 방송했다.

KBS1 ‘동행’ 방송 캡처
KBS1 ‘동행’ 방송 캡처

경상남도 함안의 한 시골마을에는 한준서(11) 군과 아빠 한석주(47) 씨 그리고 할머니 전선이(84) 씨 세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이 있다.

한석주 씨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날품을 팔며 열심히 일하는 열혈 아빠다. 이런 아빠가 멀리 있는 작업장으로 일을 하러 며칠씩 집을 비울 때는 아들은 할머니와 서로의 보호자가 된다. 할머니와 함께 집 앞을 산책하고 팔씨름을 하는 소소한 일상이지만 할머니와 함께라면 모든 것이 재미있다는 한준서 군이다.

지금의 한준서 군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바로 할머니의 입맛을 되찾는 것이다. 요즘 들어 더욱 몸이 약해진 할머니는 입맛이 없다며 끼니를 거르기 일쑤다. 밥을 많이 먹어야 약도 먹고 건강해 질 텐데 걱정이 크다.

할머니의 건강을 위해 준서가 고심 끝에 찾은 방법은 바로 할머니에게 짜장면을 사드리는 것이다. 특별한 날에만 먹던,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짜장면이라면 할머니의 입맛이 돌아오지 않을까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용돈을 모아 한 달에 두어 번 할머니를 읍내 중국집에 데려가기 시작했다.

아빠가 일을 나가기 전 수첩에 적어준 할 일을 완수하면 백원을 받는다. 그 백원을 꼬박꼬박 모으는 한준서 군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준서 군은 “제가 모은 것으로 사는 것은 보람도 있고 맛도 더 좋고 더 행복하다”며 “확실히 제가 돈 모아서 먹는 짜장면은 훨씬 더 맛있다”고 말했다.

KBS1 힐링다큐 프로그램 ‘동행’은 매주 토요일 오후 1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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