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미국의 뉴저지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 직원 24명이 창고를 관리하는 한 로봇이 실수로 곰퇴치용 스프레이 깡통을 찢어 여는 바람에 집단 중독돼 입원했다고 미국 ABC뉴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내 언론과 외신들은 5일 오후 뉴저지주 로빈스빌 마을에 있는 무려 12만여 평방미터의 거대한 아마존 물류센터 창고에서 일어난 이 사고에 대해서, 입원환자 중 한 명은 위독한 상태이며 그 밖의 30여명이 현장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ABC방송은 피해 직원들이 5개 지역 병원에 분산 수용돼 치료받고 있다는 이 마을 시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일부 직원들은 호흡곤란을 겪고 있으며 목과 눈이 따가운 증상도 나타내고 있다고 알려졌다.
로빈스빌 경찰의 존 낼본서장은 현장을 조사한 뒤에 " 이 창고의 한 자동 기계 (로봇)가 실수로 9온스짜리 곰퇴치제 깡통에 구멍을 뚫으면서 캡사이신 압축 가스가 뿜어져 나왔다 "고 사고 원인을 밝혔다.
이에 대해 아마존사 대변인은 “직원들의 안전이 우리 회사의 최우선 모토이기 때문에 인근의 모든 고용인과 직원들을 안전한 장소로 재배치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