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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플레이버(FLAVOR) 김도아-윤혜-지아이, 세 소녀들의 각양각색 ‘밀크셰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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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프로듀스48’ 출신 김도아와 한국인 멤버 윤혜, 대만 출신 지아이가 뭉쳤다. 플레이버(FLAVOR)라는 팀명답게 각양각색의 향을 전달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싱글 ‘밀크셰이크(MILKSHAKE)’로 데뷔한 플레이버(도아, 윤혜, 지아이)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플레이버(FLAVOR) 지아이-윤혜-도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플레이버(FLAVOR) 지아이-윤혜-도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플레이버는 데뷔 예정인 에프이엔티(FENT) 신인 걸그룹 파나틱스(FANATICS)에서 먼저 출격한 유닛이다. 파나틱스는 ‘무언가에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리더 윤혜는 “우리의 열정을 담은 춤과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분들을 우리만의 파나틱스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닛명인 플레이버에 대해서는 “맛과 향을 음미하는 단어다. 세 가지 다양한 풍미를 가진 세 명의 소녀들이 모여서 각양각색 향을 전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밀크셰이크’라는 곡 이름답게 도아는 체리셰이크, 윤혜는 초코셰이크, 지아이는 소다셰이크로 표현됐다.

플레이버(FLAVOR) 도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플레이버(FLAVOR) 도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대부분의 아이돌 유닛은 데뷔한 지 어느 정도 지나야 결성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플레이버는 ‘유닛 먼저 데뷔’라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이에 대해 도아는 “저 같은 경우 ‘프로듀스48’이 끝나고 나서 연습생 언니들과 완전체로 나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던 중이었다”며 “회사에서 여러 가지 곡을 논의하다가 귀엽고 발랄한 ‘밀크셰이크’라는 곡을 만나게 됐다. 여러 고민과 회의를 통해 ‘밀크셰이크’는 완전체보다는 세 명이 유닛으로 나가는 게 곡을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정리가 돼서 플레이버가 먼저 나오게 됐다. 파나틱스로도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월 Mnet ‘프로듀스48’ 종영과 동시에 결성된 아이즈원은 10월 29일 데뷔했다. 그리고 약 한 달 뒤인 11월 26일 김도아가 속한 플레이버가 데뷔했다. 아이즈원을 제외하면 ‘프로듀스48’ 출신 연습생으로는 첫 데뷔인 셈이다.

빠른 데뷔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고 묻자 도아는 “아쉽게 데뷔하지 못한 ‘프로듀스48’ 연습생들 중 제가 가장 먼저 데뷔한다는 걸 알게 된 후에는 부담감도 느끼고 긴장도 됐다”며 “하지만 어떻게 보면 제 목표가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는 거라 파나틱스 완전체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데뷔는 항상 부담감도 있지만 그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긴장감과 설렘도 같이 있다”고 고백했다.

플레이버(FLAVOR) 지아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플레이버(FLAVOR) 지아이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플레이버는 싱글 발매 다음 날인 11월 27일 SBS MTV ‘더쇼’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윤혜는 “데뷔를 하게 됐다는 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크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지금 가장 크게 남아있다”며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첫 생방송 무대가 라이브였다. 그래서 ‘조금 더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더 잘할 수 있는데’라는 마음이 있다.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플레이버라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지아이는 “실감이 아직 잘 안 나지만 제 꿈이 이루어져서 정말 행복하다. 이제 연습생이 아닌 가수로서 무대에 선다는 게 아직 꿈인 것 같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이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도아는 “데뷔하는 거에 대해 굉장히 긴장이 많이 됐다.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기대와 설렘도 많이 됐다. 그만큼 멤버 언니들이랑 같이 열심히 연습하면서 무대에서 최대한 많은 걸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며 “아무래도 첫 생방송 무대이기도 하고 선배님들이 섰던 자리에 서는 거라 부담스러움을 느꼈던 것 같아서 무대에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잘 보완해서 다음 무대에서는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예쁘게 봐 달라”고 전했다.

플레이버(FLAVOR) 도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플레이버(FLAVOR) 도아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싱글 ‘밀크셰이크’는 부드러운 사랑을 원하는 소녀의 마음을 밀크셰이크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레트로 사운드의 리드 악기와 신스 베이스가 어우러진 댄스 팝 장르 곡이다. 중독성 있는 단순한 가사 역시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다.

녹음 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었다. 도아는 “첫 번째 벌스인 제 랩 파트에 들어가기 전에 콧소리로 추임새를 주고 들어간다. 녹음할 때 작곡가님이 여러 가지 추임새를 해보라고 하셔서 각자 프리스타일로 여러 개 녹음했다”며 “그중에 하나를 괜찮다고 해주셔서 시작하는 부분에 넣게 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지아이는 “노래 중간에 ‘야’ 하는 부분이 있다. 원래 없었는데 작곡가님이 한번 해보라고 하셨다”며 “그때는 당황했지만 멤버들과 귀엽고 재밌게 녹음했다”고 덧붙였다.

플레이버(FLAVOR) 윤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플레이버(FLAVOR) 윤혜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안무 연습을 할 때도 에피소드가 있었다. 윤혜는 “연습생 때 왁킹이나 파워풀한 곡을 많이 연습했다. 그런데 ‘밀크셰이크’는 큐티 콘셉트여서 ‘우리가 저걸 소화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되게 많이 했다”며 “처음에 했을 때는 애교 부리는 게 어색했는데 계속 열심히 하다 보니까 점점 좋아졌다. 우리도 나이에 맞게 귀여워져서 되게 신기했다. 칭찬도 많이 받아서 ‘우리도 하면 할 수 있구나’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시작할 때 하는 포즈가 있다. 각자 개인 파트에서 제스처를 하는데 정해진 것 대로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곡 안에서 우리 색깔로 표현하고 싶은 제스처에 대한 의견을 먼저 내기도 했다”며 “안무를 배우는 과정에서 선생님과 같이 상의를 많이 하면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많은 것들을 준비해놨다. 무대 위에서 찾아보면 달라지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윤혜는 “제가 마마무 선배님들을 좋아한다. ‘음오아예’ 무대를 보면 항상 멘트들이 센스 있게 바뀐다. 특히 영화제나 시상식에서 재치 있게 개사한 무대들을 인상 깊게 봤다. 무대를 즐기는 게 존경스럽다”며 “우리도 무대 위에서 재밌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이런저런 제스처 연습을 많이 했다.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더쇼’에서는 첫 무대니까 뮤직비디오와 많이 비슷하게 했지만 앞으로의 무대에서는 우리가 준비한 걸 많이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플레이버(FLAVOR) 지아이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플레이버(FLAVOR) 지아이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갓 데뷔한 신인인 만큼 대중들의 반응이 궁금할 터다. 인터넷 반응을 검색해보냐고 묻자 도아는 “저 같은 경우 ‘프로듀스48’을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린 거기 때문에 그때는 신기해서 검색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그때 검색을 하면서 신경을 많이 쓰게 돼서 이번 활동에서는 연습에 조금 더 몰두하고 집중하기로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 분들에게 ‘좋은 댓글도 있고 많은 피드백도 있다’고 들었다. 잘 보지는 못하지만 응원해주시는 댓글이나 고쳐야 할 점을 들으면서 개선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혜는 “연습하면 힘들 때도 있는데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으면 힘 날 때가 굉장히 많아서 힘내서 연습한다”며 “제가 놓쳤던 부분까지 써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얻으면서 한다. 그래서 모니터도 할 겸 반응들을 본다”고 말했다.

지아이는 “자주는 안 보지만 한국과 대만 반응을 둘 다 검색한다. 대만에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귀엽다고들 하신다”고 대만 반응을 전했다.

플레이버(FLAVOR) 윤혜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플레이버(FLAVOR) 윤혜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끝으로 플레이버 멤버들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목표를 각자 알렸다.

도아는 “더 많은 방송활동을 해서 플레이버라는 이름을 굉장히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 열심히 활동해서 내년에 나올 완전체 그룹 파나틱스에서도 더 멋진 모습과 다양한 매력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열심히 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신인상을 탈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할 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아이는 “플레이버로 무대에 많이 서서 더 많은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할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윤혜는 “플레이버만의 밝고 귀여운 이미지로 먼저 찾아뵀으니 밝은 에너지를 많이 전해드리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재밌고 행복한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며 “나중에 시간이 흘러서 시간을 돌이켜봤을 때 후회가 남지 않는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연습하는 부분이나 활동에 임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하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라며 “파나틱스 안에서 정말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년에 완전체 그룹이 나오니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지금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색깔이 다른 세 명의 소녀들에게 꿈과 열정이라는 키워드는 같았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플레이버의 다양한 모습들이 펼쳐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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