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유승호가 다시 한 번 학원물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제작 슈퍼문 픽처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함준호 감독, 유승호, 조보아, 곽동연, 김동영, 박아인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승호는 20대 후반의 나이에 다시 한 번 교복을 입고 학원물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는 빨리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며 “아침에 일어나서도 저녁에도 거울을 보고. 나 자신을 화면에서 볼 때마다 변화가 보이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교복을 좋아하지만 방송에서 입는 것은 어려보일까봐 꺼렸다. 그런데 문득 ‘이게 마지막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어려 보이는 이미지에 대해 걱정했던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승호는 “조금이나마 학창시절에 좋은 기억이 남아 있을 때 드라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보여주고 싶었다”며 “교복을 입는 것이 좋지만 아쉬운 마음도 크다. 아마 교복을 연기는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유승호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학교에서 쫓겨났지만, ‘이슈 남’이 된 후 복수를 위해 9년 만에 설송고로 돌아온 강복수 역을 맡았다. 극 중 강복수는 전교 꼴등이지만, 잘생기고, 공부 외에는 다 잘하는 ‘설송고 작은 영웅’으로 통하는 인물로 분한다.
SBS ‘복수가 돌아왔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부당하게 퇴학을 당한 강복수가, 어른이 돼 학교로 다시 돌아가 복수를 계획하지만, 복수는 고사하고 또다시 사건에 휘말리고 사랑도 다시 하는 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
SBS 새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사의 찬미’ 후속으로 오는 12월 10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