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배우 박원숙이 사기 의혹과 관련해 고소당하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자신에게 1억 8000만 원을 빌렸다는 여성의 주장에 대해 전남편이 사업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계속 이어지는 연예계 가족 빚 논란을 7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피해를 주장하는 60대 여성은 1993년에 박 씨와 신앙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당시 박 씨와 함께 남편이 찾아와 고금리 사채업자들에게 돈을 빌렸다는 이유로 당좌 수표와 근저당권 설정 계약 체결을 하면서 1억 8000만 원을 빌려 갔다는 주장이다.
피해 여성은 2015년에 신앙생활을 하면서 박 씨를 다시 만나 빌린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으나 거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반장 취재진은 피해자 여성의 변호사와 박 씨 변호사 측의 입장을 각각 들어봤다.
피해자 측은 박 씨가 교회 신도들 앞에서 거짓말쟁이로 몰았다며 막말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실상 채무 상환 기한은 지났기 때문에 명예훼손 고소를 한 것으로 보인다.
박 씨 측은 1억 8000만 원은 전남편이 빌렸을 가능성이 있다며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관해 피해자 측은 전남편의 사업 명의는 박 씨로 되어 있었고 근저당권 설정 역시 돈을 빌렸다는 증거라며 자신을 서류를 위조한 사람으로 몰았다고 주장한다.
피해자가 주장하는 근저당권 설정 당시 박 씨가 참여했는지, 또한 박 씨가 많은 교회 신도들 앞에서 무슨 말을 정확히 어떻게 했는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