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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쉰들러리스트’ 개봉 때보다 집단적 증오 더 커졌다”

  • 이정범 기자
  • 승인 2018.12.0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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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기자] 미국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5일(현지시각) ‘쉰들러 리스트’ 개봉 25주년을 맞아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집단적 증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인용하며 “이 홀로코스트 드라마가 개봉한 때보다 지금이 위험이 더 커졌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스필버그는 “개인적 증오가 끔찍한 일이지만 집단적 증오가 조직화하고 산업화하면 집단 학살이 뒤따른다”고 말했다.
 
쉰들러 리스트는 개봉 25주년을 기념해 미국 현지 일부 상영관에서 이번 주중 재개봉할 예정이다.
 
쉰들러 리스트는 ‘홀로코스트’ 당시 1천여명의 유대인을 구한 독일인의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최우수 작품상 등 다수의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2015년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0주년 기념식 참석한 스필버그 / 연합뉴스

 
스필버그는 “그 당시보다도 지금이 더 많은 위험을 안고 있다. 우리가 지난 한 세대 동안 해야 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게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마도 처음 개봉했을 때보다도 쉰들러 리스트를 재개봉하는 지금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FBI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유대인을 겨냥한 증오 범죄가 37%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쉰들러 리스트 재개봉은 지난 10월 말 피츠버그 유대인 회당(시너고그) 총기참사가 벌어진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피츠버그 참사는 11명의 희생자를 내며 미국 역사상 최악의 반유대인 증오 범죄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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