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 ‘인간극장’에 출연해 화제가 된 네쌍둥이 가족을 만났다.
6일 MBC ‘생방송 오늘 저녁’의 ‘수상한 가족’ 코너에서는 네쌍둥이·오남매 부모인 정형규·민보라 부부의 파란만장한 일상을 돌아보았다.
경기 성남시에는 다복하기로 소문난 집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해 12월 아들 셋과 딸 하나의 네 쌍둥이가 탄생해 장녀를 포함해 순식간에 오남매의 부모가 된 정형규(38세), 민보라(37세) 부부를 찾아가 그 근황을 전했다.
해당 가족은 지난 1월 방송한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의 ‘네 쌍둥이가 태어났어요’에 출연해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는 그 가족이다.
직장인 살사 동호회에서 만난 부부는 결혼 후 어여쁜 첫째 딸을 출산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첫째와 네 살 터울쯤 되는 둘째가 있으면 딱 좋겠다싶어 노력하던 끝에 자연 임신 된 둘째, 그런데 아기집이 무려 둘도 셋도 아닌 네 개나 됐다고 한다.
과연 네 쌍둥이를 순탄히 낳을 수 있을지 걱정하던 끝에 제왕절개로 무사히 출산, 네 명 모두 건강하게 태어나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때부터 시작된 육아 전쟁이 시작되고 말았다.
대기업 연구원인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육아는 오로지 아내 몫이 된다. 홀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친정엄마를 소환했는데, 친정엄마는 딸이 고생할까 염려돼 선뜻 네쌍둥이 육아를 받아들였지만 “지난 1년이 전쟁 같았다”며 반 농담 반 짐담으로 호소했다.
‘돌잔치’ 시기를 맞아 쑥쑥 자란 네 쌍둥이는 무언가 짚고 일어날 수 있게 되면서 집 안을 더욱 종횡무진 누비는 모습이다. 잠시만 한 눈을 팔면 난리를 저지르는 사고뭉치 돌쟁이들이어서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아빠 정형규 씨는 “이럴 때가 나중에는 안 온다. (카메라에) 보물을 하나씩 담고 있다. 매일매일이 보물”이라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엄마 민보라 씨는 “분윳값이랑 기저귓값을 합치면 (한 달에) 70~80만원은 될 것 같다. 다행히 올해부터 아동수당이 나오는데, 아이가 많다 보니까 아동수당이 많이 나온다. 그게 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저녁’는 평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