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우리 옛날처럼 다시 사귀자, 동석이 오빠야.”
‘참 좋은 시절’ 이서진과 김희선이 15년 만에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먹먹한 ‘첫사랑 로맨스’를 담아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제작 삼화 네트웍스) 7회 분은 시청률 24.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와 흡입력 있는 영상, 연기파 배우들의 호소력 짙은 열연이 어우러지면서 주말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극중 강동석(이서진)은 한부장(최홍일)의 의문의 피습을 수사하던 중 핵심인물 박승순이 차해원(김희선)과 친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해원의 주위를 맴돌고 있던 상황. 오치수(고인범)의 방해로 수사가 난항을 겪게 되자, 박경수(오용)는 해원이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고 동석에게 제안했다. 동석은 다른 방법이 있을 거라고 단칼에 거절했지만, 청사를 나서는 순간 자신을 찾아온 해원을 보게 됐던 것.
동석은 해원과 커피숍에서 단둘이 마주 앉아 해원에게 갑작스럽게 자신을 찾아온 이유를 물었지만, 해원은 “할 얘기가 있어서.”라면서도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뚫어져라 자신을 응시하는 동석의 시선을 마주하지 못한 채 망설이던 해원이 긴장감이 역력한 얼굴로 동석을 향해 “우리 옛날처럼 다시 사귀자”라며 폭탄선언을 했던 것. 이어 해원은 깜짝 놀란 얼굴로 자신을 바라보는 동석에게 다시 한 번 “동석이 오빠야!”라며 간절한 마음을 내비쳤다, 당혹스럽게 해원을 바라보는 동석의 모습이 보여 지면서 어린 시절 아팠던 첫사랑들이 15년 만의 로맨스를 재개할 수 있을 지, 애써 외면하려했던 동석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하게 된 해원의 의도는 무엇일 지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오승훈(박주형)의 대부업체에서 일하던 해원이 승훈의 해고통지를 받게 되자 짐을 싼 후 냉기서린 눈빛으로 회사를 나서는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집중시켰던 터. 경주 최고 유지의 딸이었지만 아버지의 사망과 회사 부도의 중심에 오승훈의 아버지 오치수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승훈의 회사에서 일하던 해원이 종국엔 치수의 퇴사 종용으로 회사를 그만두게 됐던 셈이다.
복수를 위해 승훈에게 접근하고 유혹했지만, 해고를 당하자마자 동석을 찾아가 다시 사귀자고 말하는 해원과 한부장의 피습 사건에 대한 수사를 전면적으로 재개하기 위해 해원의 도움이 절실한 동석의 모습이 맞물리면서 앞으로 두 사람이 펼쳐낼 파란만장한 행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참 좋은 시절, 이 드라마가 날 웃겼다 울렸다 하네! 한 시간이 십분 같아요.”, “배역들이 몽땅 살아 춤추는 드라마는 정말로 오랜만이다. 아역들까지 전부 참 좋다!”, “오늘도 흐뭇했네요. 식구들을 사랑으로 안아주는 엄마와 그런 엄마가 마음 아프고, 엄마를 너무 사랑하는 동희도 짠하다. 내일도 기다릴게요.”, “드라마가 너무 재미있어요. 많은 에피소드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참 좋은 시절’, 대박!”이라며 지지와 응원을 보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철부지 막내 동생 강동희(옥택연)가 가족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주먹을 휘두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이유가 담겨지면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극중 동석과 한 방을 쓰기 싫다고 텐트를 들고 집을 나왔던 동희는 누나 강동옥(김지호)이 없어졌을 때 온 식구가 합심해 자신을 방에다 가둬놨던 사실에 깊은 실망을 느낀다며 마을 골목에 텐트를 친 채 농성을 벌였다. 이어 텐트에 앉아 술을 마시며 자신을 찾아온 봉국수(이유준)를 향해 “내가 대체 뭘 그래 잘못했노? 우리 식구가 넘한테 당하고 오몬 두 배 세 배로 밟아주고 복수해 주는 기, 그기 식구 아이가?”라고 서운한 마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순간 형 강동탁(류승수)에게서 전화가 걸려오자 “이제서야 강동희를 찾나? 은자 강동희가 쫌 걱정이 대나?”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동탁이 동희를 향해 “니 그 주먹 아무데나 함부로 또 휘두르몬, 니는 그날로 우리집 호적에서 파뿌끼다!”라며 대뜸 소리를 지르자, 이내 멍해진 채 고민에 빠졌던 것. 그리고는 봉국수가 떠나기 전 자신을 향해 “누가 느그 식구들 건드리몬 니가 목숨을 내 놓고 밟아줄라 카는 거, 혹시 그거 니 콤플렉스 때문에 그라는 거 아이가? 그라몬 온전하이 느그집 식구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서.”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심란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이불을 들고 텐트 앞으로 찾아온 엄마 장소심(윤여정)마저 “그려 니 잘못 아녀. 다 에미 잘못이여. 에미가 못 비워서 지 새끼 교육하나 지대로 못 시켜서 그랴.”라고 호통을 친 후 떠나버렸던 상황. 소심이 친엄마가 아님을 이미 알고 있는 동희가 누구보다도 가족을 위하고 아끼는 이유가 설핏 드러나면서 강동희가 펼쳐나갈 좌충우돌 성장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참 좋은 시절’ 8회 분은 16일(오늘)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참 좋은 시절’ 이서진과 김희선이 15년 만에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먹먹한 ‘첫사랑 로맨스’를 담아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제작 삼화 네트웍스) 7회 분은 시청률 24.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와 흡입력 있는 영상, 연기파 배우들의 호소력 짙은 열연이 어우러지면서 주말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극중 동석과 한 방을 쓰기 싫다고 텐트를 들고 집을 나왔던 동희는 누나 강동옥(김지호)이 없어졌을 때 온 식구가 합심해 자신을 방에다 가둬놨던 사실에 깊은 실망을 느낀다며 마을 골목에 텐트를 친 채 농성을 벌였다. 이어 텐트에 앉아 술을 마시며 자신을 찾아온 봉국수(이유준)를 향해 “내가 대체 뭘 그래 잘못했노? 우리 식구가 넘한테 당하고 오몬 두 배 세 배로 밟아주고 복수해 주는 기, 그기 식구 아이가?”라고 서운한 마음을 터뜨렸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4/03/16 10:4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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