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국내 영화 시장에서 새로운 주요 키워드가 떠오르고 있다.
입소문이 힘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한편 ‘팬덤’의 힘과 20대 관객층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CGV는 6일 열린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지난 10월 CGV회원 1081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하기 전에 찾아보는 정보 수가 평균 3.7개였고, 관람평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알렸다.
특히 인터넷 관람평(후기)은 예고편, 장르 및 줄거리, 감독(주연배우)과 함께 가장 신뢰하는 정보로 뽑혔다.
CGV는 팬덤 문화가 올해 영화시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이후 한달 넘게 흥행을 이어가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대표적이다. 초반에는 영국 락밴드 퀸에 대한 추억이 짙은 40~50대에게 호응을 얻다가 20~30대까지 팬덤이 확대된 것이다. 재관람률이 8%에 달했다.
올해 영화시장의 또 다른 특징으로 20대 관람객이 증가했다는 점이 꼽힌다.
25~29세 관객 비중이 2013년 18%에서 올해 22%로 증가했다. 3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 ‘완벽한 타인’, ‘암수살인’, ‘탐정: 리턴즈’, ‘독전’, ‘마녀’ 등은 20대 관객 비중이 40%가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