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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역 수송관 파열 사고, 피해자들 사건 당시 회상…“수증기가 일대를 뒤덮었다”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8.12.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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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백석역 사고 피해자들이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지난 4일 오후 8시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한 도로에 매설됐던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지하 배관이 파열됐다.

당시 현장을 지나가던 한 목격자는 “물기둥이 치솟더니 하얀 수증기가 일대를 뒤덮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불이 난 줄 알았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물기둥과 함께 수증기가 잔뜩 피어 땅에 묻은 관로가 터진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은 아비규환 상황이었다”며 “앞을 분간하기 어려웠고 화상을 입은 사람들이 응급차에 실려 갔다”고 밝혔다.

사고지역 인근에서 자영업을 하는 이씨는 “9시경 건물 밖으로 빼려고 운전석에 앉았다. 차량에 앉을 때만 해도 주차장 바닥에 물이 조금 고여있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제공

이어 그는 “차에 시동을 켜고 후진하려는데 물과 함게 수증기가 들어와 운전이 불가능 했다”면서 “다시 차량에 올라 신발 위에 비닐봉지를 덧씌우고서 주차장을 빠져나왔다”고 회상했다.

현재 이씨는 발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다.

한편 당시 시민 20여명은 물이 순식간에 도로에 들어차면서 주로 발 쪽에 화상을 입었다.

5일 오전 7시경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수송관 파열을 임시 복구했지만 완전복구까지는 조금 더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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