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마당 넓은 집에 사는 일곱 식구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6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한 눈으로 봐도 세월이 느껴지는 집으로 귀농한 가족의 일상을 담은 ‘그 여자의 마당 넓은 집’ 4부를 방송했다.
전라북도 김제 끄트머리에 자리한 어느 마당 넓은 한옥 한 채에는 귀농 11년 차 박종호(51) 씨와 남편이 지은 농산물로 반찬을 만들어 파는 강은미(44) 씨 그리고 부부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다섯 명의 아이들이 산다. 부부는 사업 실패에 이어 의료사고로 아이를 잃는 깊은 상처를 안고 내려간 그곳에서 뜻밖의 치유를 얻고 있는 모습이다.
박종호 씨를 포함해 마을주민이 모여 콩 수확 일거리를 품앗이하는 콩밭에 아내 강은미 씨는 반찬가게의 주인의 손맛이 들어간 새참을 싸들고 갔다. 전, 튀김만두, 도토리묵무침, 막걸리, 밑반찬, 삶은 계란 등 푸짐한 새참에 마을주민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강은미 씨는 “엄마가 광주리에 새참 만들어서 이고 가면 ‘막걸리 주전자 들어라’ 하고 따라다니고 진짜 옛날이야기는 옛날이야기”라며 이웃주민들과 새참에 대한 추억담을 나누기도 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