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5일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소리 없는 살인자, 고혈압’을 방송했다.
초기에는 이렇다 할 증상이 없어서 가볍게 여기기 쉬운 고혈압. 방치하면 뇌출혈, 심근경색 등 사망을 유발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런데도 고혈압 환자의 약 40%는 치료를 받고 있지 않으며 고혈압 환자 35%는 본인이 환자라는 사실도 모르고 있다고 한다.
최근 혈압 관리의 중심으로 꼽히는 ‘가정혈압’이라는 것이 있다.
’가정혈압’이란 환자들이 전자혈압계를 이용해 가정에서 측정하는 혈압이다.
안정된 공간에서 측정하기 때문에 심리적인 불안을 배제할 수 있어 정확한 혈압 측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꾸준한 약 복용과 함께 본인의 혈압을 스스로 파악하면서 적극적인 관리도 가능해진다.
최근 ‘가정혈압’의 인식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김재성(63세) 씨는 고혈압을 무시했다가 뇌출혈을 겪었던 끔찍한 경험이 있다. 그 후유증으로 기타 연주를 하고 있다는 김 씨는 담배를 끊은 것이 제일 잘한 일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이제는 등산까지 열심히 하는 김 씨는 120kg에 육박하던 몸무게가 80kg로 줄였다.
운동은 고혈압 치료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심폐 기능도 향상할 수 있어 고혈압 예방도 가능하다.
무리 되지 않는 선에서 꾸준한 운동이 중요하다. 낮은 강도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면 되며 높은 강도는 주 3회, 20분 정도로 운동하면 된다.
전창옥(80세) 씨는 8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
전 씨는 오랜 세월 저염식 식단을 직접 만들고 있다. 천연 조미료들, 그리고 파와 고추 등으로 직접 기름까지 만들어 맛까지 더했다.
전 씨의 가장 독특한 음식은 바로 두부다.
두부를 3~4번 정도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해서 납작하게 만든 언 두부는 간을 적게 해도 먹기 좋다. 싱겁게 느낄 때는 다른 반찬과 함께 먹는 것도 추천한다.
김치에도 소금을 전혀 넣지 않고 채소를 넣는다. 무즙과 배즙, 석류즙 등을 넣는다. 잡곡밥은 고소한 맛 덕분에 짠 음식을 찾지 않게 된다.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