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의악품과 비교했을 때 유사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여 화제다.
5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8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에서 여포성 림프종 환자(AFL)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의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트룩시마와 오리지널 처방 환자는 전체 생존율(암 치료 후 재발 또는 전이가 있었지만 살아 생존한 기간) 평가에서 각각 93.2%와 95.3%를 나타냈다.
임상에 참여한 크리스티안 부스케 독일 울름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트룩시마와 오리지널 의약품간 유효성 및 안전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며 “트룩시마 처방에 대한 의사들의 신뢰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호웅 셀트리온헬스케어 전략운영 본부장은 “트룩시마는 미국에서 승인된 첫 번째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로서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바이오의약품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1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란셋 헤마톨로지(The Lancet Hematology)’에 실렸다.
학술지에서는 트룩시마가 내약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사한 비율을 보이며 치료적 동등성을 나타냈다고 기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