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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장에 끌려가던 황소가 바닷물로 뛰어들어 익사…‘자기가 죽을 걸 미리 알아’

  • 강태이 기자
  • 승인 2018.12.0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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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이 기자] 도살장에 끌려가던 황소가 바닷물로 뛰어들어 익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일 (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브라질 살바도르의 스텔라 마리스 해변에서 황소 한 마리가 바다로 몸을 던졌다며 해당 내용을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바다 깊은 곳을 향해 천천히 걸어 들어가는 황소가 목격되었다. 

너무나 이상한 광경에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곧이어 연락을 받은 구조대원들도 함께 따라왔다.

구조대원들은 곧바로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대원들은 소에게 밧줄을 묶어 바다 밖으로 이끌어내는 방법을 사용했다.

몇 번은 성공할 듯도 보였다. 하지만 구조대원들의 잠시 방심하는 순간 소는 다시 물속으로 들어갔다.

2시간가량의 사투 끝에 소는 결국 물속으로 들어가 익사하고 말았다.

처음에 사람들은 이 황소가 미쳐서 바다로 들어가려 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연이 알려진 뒤에는 사람들도 이 소가 아주 똑똑하며,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황소는 원래 도살장에 끌려가던 소였다. 소는 도살장으로 향하는 트럭에서 몰래 탈주해 브라질 정글 사이로 도망쳤다.

YouTube ‘Video Break’

이후 사람들이 이 소를 다시 발견했을 땐 이미 바닷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사람들은 황소가 인간 손에 고기로 팔릴 바에는 자유로운 몸으로 바다에 가라앉는 걸 택했다고 추측했다.

한 구조대원은 “이 소는 사람을 믿지 않았다. 자기가 죽을 걸 알고도 목숨을 거는 소를 잡을 길이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사건 직후에 이루어진 조사 결과, 해당 소는 3살밖에 안 된 어린 송아지로 밝혀졌다. 

어린 나이에도 크기와 무게가 도살 기준에 부합해 예정보다 일찍 도살장에 끌려가던 중 바다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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