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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다시 돌아온 홍광호의 ‘지금 이 순간’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8.12.0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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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홍광호가 돌아왔다. 2011년 ‘지킬앤하이드’ 이후 약 7년 3개월 만이다.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공연이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지킬/하이드 역의 홍광호, 루시 역의 아이비, 엠마 역의 이정화, 어터슨 역의 김도형이 무대에 올랐다.

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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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다. 

1886년 출간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킨 것은 물론 드라마, 연극, 영화로 제작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세기의 고전이다.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뛰어난 고찰은 다양한 작품의 모티브가 됐으며,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가 레슬리 브리커스와 연출가 스티브 쿠덴을 만나 1997년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로 첫 선을 보였다. 

스릴러에 집중된 원작 소설과 달리 지킬의 로맨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신분도 성격도 너무 다른 두 여자가 한 사람의 몸에 갇힌 두 남자와 엇갈린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통해 스릴러 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확보했다. 

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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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는 약 7년 3개월 만에 ‘지킬앤하이드’로 돌아왔다. 2008년 공연 당시 1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지킬/하이드 역에 캐스팅된 홍광호는 2010년 시즌까지 두 시즌을 함께했다.

관객들의 오랜 기다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다시 출연을 결정한 홍광호. 

홍광호는 오디컴퍼니와의 인터뷰에서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초연을 관람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 언젠가 꼭 ‘지킬앤하이드’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10년 전에 생각보다 이르게 기회가 찾아왔다”며 “이번 시즌은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참여한다. 기대하시는 것에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설득력 있는 지킬/하이드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당시에도 저음부터 고음까지의 폭넓은 음역대와 강약을 조절하는 독보적인 음색으로 지킬과 하이드의 이중성을 섬세하고 대범하게 표현해냈으며 강렬한 카리스마와 무대 장악력으로 ‘지킬앤하이드’의 관객뿐만 아니라 동료 배우들까지 감동시킨 일화는 유명하다.

오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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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앤하이드’에서 제일 유명한 넘버를 꼽으라면 두 말 할것 없이 ‘지금 이 순간’이다.

홍광호가 2011년 4월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에서 부른 ‘지금 이 순간’은 유튜브 조회수 353만 뷰를 돌파하며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힘있고도 맑은 홍광호의 목소리는 실제로 들었을 때 감동을 더한다. 공연장에서 울려 퍼진 홍광호의 목소리에 관객들은 진심이 가득 담긴 박수로 감탄했다.

“전 세계에서 이 노래는 홍광호만 불러야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금 이 순간’은 홍광호 그 자체다.

지킬과 하이드 1인 2역을 연기하는 홍광호의 목소리도 주목할 점이다. 같은 사람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무대 위에서 목소리를 바꾸며 지킬과 하이드를 연기하는 홍광호를 만나볼 수 있다.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이 출연 중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2019년 5월 19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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